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데이비드 마르티네즈 (문단 편집) == 평가 == >'''"난 특별하니까."''' 외적인 능력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아카데미의 학생일 때부터 그 면모를 볼 수 있다. 아카데미 교장이 통화를 걸어 그의 성적이 매우 높아 장학 수혜 대상[* 사실은 데이비드의 높은 [[사이버웨어]] 적응력을 노리고 졸업한 뒤에 실험체로 끌어들이려고 내건 미끼다. 그와는 별개로 키위가 데이비드의 정보를 열람할 때 우등생(Straight A student)라 칭하는 것을 보면 성적이 높은 것 자체는 진실이다.]이며 임원의 아들을 폭행했음에도 적절한 사과만 뒤따른다면 바로 학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수업용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라이센스비를 감당하지 못해 동네 리퍼닥한테 불법개조를 받는 빈민층이었음을 감안하면 지적 능력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필라의 사후 그가 쓰던 사이버암을 레베카가 데이비드에게 주려던 이유도 데이비드는 [[사이버 사이코|그런 결말]]을 맞는 걸 보고 싶지 않았던 것 외에 테키로 전직해도 필라에 필적하거나 능가하는 에이스로 등극할 소질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이버웨어]] 적성도 굉장히 뛰어나다. 군용 [[산데비스탄]][* 게임에서도 산데비스탄은 중추 신경계에 추가로 장착하는 장치 정도로 나와서 리퍼닥의 시술만 받으면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이쪽은 해당 산데비스탄을 '''이식'''하는 장면에서 묘사를 보면 정말로 '''생 척추를 들어내버리고 거기에 대신 끼우는''' 임플란트 중에서도 매우 하드코어한 물건이다.][* 원작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최고 등급 산데비스탄조차 군용으로 쓰다가 다운그레이드판 제품이 나와 민수용으로 방출된, 엄연히 민간용으로 풀린 구형 물건이다. 반면에 데이비드의 산데비스탄은 제임스 노리스 중위가 사용하던 군용품으로 원작자 피셜로 V가 작중에서 쓸 수 있는 최고 등급의 산데비스탄이 자동차 정도라면 데이비드가 쓰던 산데비스탄은 탱크 수준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사이버덱으로 가면 사정이 다른데 세계관 설정 상으로도 최고급 넷워치의 전설급 사이버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을 장착한 바로 당일부터 10번씩 써댔는데도 코피를 흘리며 기절하는 것이 다였는데, 작중에서 하루에 두세 번 쓰는 게 한계라고 언급되는 걸 보면 확실히 대단한 사이버웨어 적성을 타고난 듯하다. 하지만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불안한 면모가 계속 드러나는데, 이는 어머니의 비참한 죽음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의 목표가 아닌 어머니의 바람을 위한 삶을 살아오다가 그녀가 죽자, 어머니가 말한 마지막 바람, 즉 '대단한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를 본인을 아끼지 않는 방법으로 추구하고 있다. 처음엔 단순히 자신을 조롱한 카츠오 패거리를 두들겨 팰 목적으로 매우 충동적으로 산데비스탄을 이식하지만, 그것을 시작으로 점점 자기파괴적인 삶을 추구하기 시작한다. 또한 메인의 사후 그의 의지까지 이어받아 메인처럼 스스로를 무리하게 개조하는 등[* 메인이 남긴 투사체 발사 시스템은 애초부터 데이비드의 체격에 맞지도 않는 물건인데 억지로 뒤틀어서 쑤셔 박아놓았다고 리퍼닥이 언급한다. 리퍼닥도 개조 허용량은 애저녁에 훌쩍 넘었으며 이런 식으로 간다면 결국 [[사이버사이코]]로 미쳐버린다며 경고했으니, 짧은 기간 내에 위험할 정도로 과한 개조를 감행한 듯하다. 실제로 작중 시간대가 2075년 ~ 2076년인 것을 고려하면, 루시보다 작던 데이비드가 거구의 스트롱 솔로가 될 때까지 걸린 시간은 아무리 길게 잡아도 고작 '''1년 남짓'''이다!] 스스로의 목적이 아닌 남의 유지를 위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단 하나의 가족이자 본인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해온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담담하게 반응하지만, 이는 그가 냉혹한 인간이어서가 아니라 자주적인 삶의 의지마저 잃어버리고 껍질만 남은 망가진 인간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결국 이식하지 말았어야 하는 물건을 자신의 몸에 충동적으로 이식하면서 자기파괴적인 삶을 추구하게 되는 첫걸음을 떼게 된다.[* 이후 껍질만 남았던 데이비드를 채워준 양아버지 같은 존재인 메인이 사이버사이코가 되어 최후를 맞았을 땐, 완전히 넋이 나가 슬픔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어머니의 유골함을 집에 계속 두던 것, 마지막 결전에서 미쳐가던 데이비드가 어머니의 환영을 보던 걸 생각하면 그가 어머니의 죽음을 담담히 흘려보낸 듯 보였던 것 역시 사실 큰 상처를 억지로 감추고 삭혀서 드러내지 않았을 뿐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내면을 대변하듯, 데이비드는 죽은 어머니의 꿈, 메인의 꿈, 그리고 연인인 루시의 꿈을 계속 짊어지며 스스로를 희생적으로 몰아붙인다. 루시가 지적했듯 이는 결국 자기 자신의 꿈이 아닌 타인의 꿈을 짊어진 것이었으며, 이는 작품의 후반부를 향할수록 데이비드가 죽지 않길 바라는 루시의 바람과 계속해서 어긋나게 되었고 결국 비극적으로 이야기를 끝맺는 단초가 되었다. 그리고 최후엔 자신만의 꿈(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것)을 깨닫고 어머니와 메인은 지키지 못했지만 넌 반드시 지키겠다며 루시를 살려내고 만족하며 죽음을 받아들였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군용 산데비스탄을 비롯한 [[사이버웨어]]를 무리하게 설치하면서 본인은 '특별한 사람'[* 사실 특별한 사람인건 맞다. 원작자에 따르면 나이트 시티에서 열 손가락에 들어갈만한 사이버웨어(선천적인 사이버사이코시스 내성) 적성 능력과 사랑받으면서 살아온 환경에 동료, 연인의 존재 덕분에 후천적 사이버 사이코시스 내성도 아주 높다고 한다. 일반적인 작품이라면 이것은 주인공이 강력한 능력에 뒤따르는 부작용을 버텨내며 쓸 수 있는 근거로 작동했을 것이다. 그러나 본작에서는 이런 인물마저 [[아담 스매셔]]나 [[V(사이버펑크 2077)|V]] 같은 자신보다 더 특별한 사람들 또는 [[아라사카]]를 위시한 메가코프에 장악된 [[나이트 시티]]라는 거대한 시스템에 의해 좌절되는 모습으로 [[꿈도 희망도 없어|그려진다.]]] 이라고 주장하지만,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부작용이 찾아왔는데, 루시와의 대화로 미루어 볼 때 사실 부작용이 오기 오래전부터, 그것이 히어로든 안티히어로든간에, 자신은 결코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없으며 때이른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세가 나타나기 전 리퍼닥과의 대화에선 사이버웨어 떡칠에도 전혀 문제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증세가 눈에 보일 정도로 악화된 후 깨달았다고 볼 수도 있다.][* 이는 메인과 도리오의 죽음 이후에 나타난 데이비드의 변화를 정신적인 성숙으로 보느냐, 죄의식의 발로로 보느냐에 따라 다를 듯하다. 다만 일에 있어 주변인들이 '리더의 기질이 있다'고 칭찬하는 것과 달리, 사생활 면에서는 이미 정신적으로 무감각해져가는 듯한 묘사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후자 쪽에 가까운 듯.] 실제로 진짜 [[사이코패스|특별한 존재]]인 아담 스매셔는 데이비드의 특별함을 부정하는 존재로 나온다. 데이비드의 특별함의 상징이던 산데비스탄은 기초적인 장비라고 부정해버리고, 사이버스켈레톤으로 대항하자 반중력장치를 부숴버리며 그런 걸 끼면 특별해질 줄 알았냐고 완전히 부정당한다. 다만 이 시점의 데이비드에겐 루시를 구한다는 목적이 더 중요했고 특별함에 집착하지도 않았으니 아담 스매셔가 특별함을 부정하는 게 딱히 의미가 있진 않았다. 처음부터 인간성이 없었던 아담 스매셔와는 달리 죽는 순간까지 인간성을 유지한 채 루시를 구했으니 나이트시티에선 나름 행복한 죽음을 맞이한 셈이다. 그리고 그와 동료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아담 스매셔 또한 훗날 2077의 주인공인 V의 손에 죽음을 맞이함으로서 본인의 넋을 기리는 셈이 되었다.[* 아담 스매셔 또한 데이비드와 비슷하게 최후를 맞았다. V에 의해 본인의 모든 무기와 외장이 파괴되고, 오른팔이 날아간채 골격만 남아있었던데다, 얼굴가죽까지 V와의 교전 중 타버렸는지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생체기관인 뇌가 드러나있었다. 유일하게 남아있던 무기인 왼팔의 기관총으로 발악해보지만 결국 V의 마지막 일격을 맞고 기능이 정지되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V는 아담 스매셔를 직접 죽일 수도 있고, 그대로 죽게 내버려둘 수도 있다.] 이러한 데이비드의 모습으로 인해 본편의 [[V(사이버펑크 2077)|V]]의 평가가 오르게 되었다. V는 사이버웨어를 아무리 많이 설치해도 [[사이버사이코]] 증세를 전혀 발현하지 않으며 최후에는 데이비드를 압도적으로 찍어누른 [[아담 스매셔]]를 박살내기까지 하기 때문. 데이비드가 사이버웨어의 부담을 받아낼 수 있던 것과 같은 맥락으로, V는 두뇌에 이중인격 형태로 발현된 조니 실버핸드가 사이버웨어의 부담을 분담해주었고[* 능력치 화면에서 사이버사이코 증상에 대한 저항력을 제공하는 공감(EMP) 능력치가 있어야 할 자리는 처음에는 노이즈가 끼어 접근이 불가능하며, 렐릭을 탈취해 꽂은 뒤로는 '''렐릭으로 완전히 대체된다'''. 이 렐릭은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신경계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사람을 숙주로 하여 기능을 발현하는데, V는 [[덱스터 드숀]]에 의해 머리에 총알이 박히면서 렐릭이 작동할 조건이 마련되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V의 뇌에 조니가 살아있으면서 서로 대화를 하고, 그 대화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칠 만큼 현상이 심화되기 때문에 V는 이미 [[이중인격]]이 극도로 심하게 진행된 사이버사이코라고 봐도 무방하다. 본격적인 정신증은 조니가 V의 두뇌를 서서히 잠식하고 특수한 몇몇 상황에서 조니에게 자신의 신체 통제권을 임시로 넘겨주면서 나타난다. 마지막 작전 직전에는 보이지 않는 조니와 대화를 하면서 빅터를 기겁하게 만들고, 미코시에 진입하기 직전에는 아예 V의 목소리로 조니의 대사를 말하며 (자막까지 V로 표기된다.) 조니와 V가 하나의 의식으로 거의 융합되기 직전인 위험천만한 상태에 몰렸다.], 루시, 메인 그 외 동료들과 비슷하게 V는 [[빅터 벡터]]라는 전직 [[트라우마 팀 인터내셔널|트라우마 팀]] 출신의 뛰어난 리퍼닥이면서 또 자신을 인간적으로 걱정해주는 이를 주치의이자 친구로 두었고, 각종 서브퀘스트 진행에 따라 자신의 안위를 걱정해주는 연인과 친구들을 얻게 되기 때문에 그 많은 사이버웨어를 이식받고도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좀 더 설명하자면, V는 주변만 보면 데이비드보다 인간성을 지키기 좋은 환경에 있었다. 데이비드는 어머니가 있긴 했지만 작품 극초반에 허무하게 잃어버렸고, 지인인 리퍼닥은 어려움에 처한 그를 이용해먹으려고 했으며[* 사실 생각해보면 그냥 산데비스탄을 훔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굳이 거래를 제안한 건 단순히 흑심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위험한 물건을 쓰려는 데이비드에게 경고하는 의미였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당시의 데이비드에겐 리퍼닥의 내심을 헤아릴 여유까진 없었고 가족을 잃은 자신에게 끝까지 이득을 챙기려는 듯한 그가 야속하게만 느껴졌을 것이다. 그래도 나중에 성공하고서도 굳이 이 리퍼닥에게만 가던 걸 보면 미운 정이 쌓인 것도 있겠지만 뒤늦게나마 그가 자신을 걱정한단 것을 깨달았을 가능성이 있다.], 주로 일을 맡기는 패러데이는 자신과 동료들을 그저 버림패로 쓰는 위험한 부류의 픽서였다. 그나마 몸담은 조직의 동료들과 유대를 쌓아나가긴 했으나 일의 특성상 기껏 친해진 동료가 한순간에 죽어나가는 일이 반복되었고, 그래서인지 새 동료가 들어와도 정을 잘 주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반면 V도 혈육과도 같은 친구를 잃었을지언정 그 친구의 어머니는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었고, 인격적으로도 실력적으로도 최고인 리퍼닥, 동업자를 아끼는 픽서, 진행에 따라 비교가 성립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인연을 많이 쌓아간다. 인생경로에 따라서는, 부랑아 루트의 경우 헤이우드의 유력한 픽서를 은사로 두고, 노마드 루트는 희망을 품고 나이트 시티에 들어왔으며, 기업 루트는 차터 힐의 중상류층 가정에서 자라 데이비드를 스토리 후반에 엿먹인 [[아라사카#대정보부|아라사카 대정보부]]에 속할 정도로 이미 성공한 인생을 살던 부류였다[* 다만 픽서의 경우에는 조금 애매한데, V가 운이 좋은 편인지 데이비드가 운이 나쁜 편인지는 확실치 않다. 게임에서는 패러데이처럼 용병을 악질적으로 써먹다 버리거나 그 자신이 3류인 픽서는 커크나 덱스터 드숀 밖에 볼 수 없고, 반대로 V는 그 자신의 실력이 퍼져서 각 지역의 탑급 픽서들이 먼저 연락을 걸어오기 때문. 양 작품에 등장한 인물들 외에 명망이 비교적 떨어지는 픽서도 있긴 하겠지만, 제대로 개개인으로서 등장한 픽서들은 기업과는 어떻게든 엮이지 않으려고 들거나 못 털어먹어서 안달인 인물들이 대부분인 걸 생각하면 기업에 매수된 패러데이와 엮인 데이비드의 인복이 나빠보이기는 하다.]. 또한 20대 후반의, 거의 서른을 바라보는 성인인 V와 달리 데이비드는 정서가 흔들리기 쉬운 10대 후반의 청소년기에 사람이 망가질만한 일을 급격하게 겪었다. 어머니의 불운한 죽음 이후 불량배들의 린치까지 더해져 충동적으로 [[사이버사이코]]가 사용했던 군용 [[산데비스탄]]을 이식받는 것으로 시작해서[* 묘사를 보면 마취도 없이 살을 째고 척추를 들어낸 뒤 박아넣는다. 원 소유주(제임스 노리스 중위)가 전신 사이버웨어를 하고 있었던 걸 고려하면 그처럼 전신 사이버웨어를 한 사람에게 설치하는 것을 상정한 제품을 일반인의 몸에 억지로 설치한 것이다.] 메인의 수납형 유탄발사기, 강화신체, 종국엔 아라사카의 프로토 타입 사이버 스켈레톤까지 사용하면서 불안정한 정신상태에 기름을 통째로 들이붓는 행적을 걷는다.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 군용 사이버웨어들은 인간성 보호보다 성능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시술을 받으면 [[통 속의 뇌]]에 준하는 존재가 되는데[* 때문에 사용자는 평상시에는 민간용 의체로 살다가 임무 수행 시에만 의체를 바꾸고 사용 과정에서도 자의식은 거의 없이 기계와 안정제로 생체 CPU 비슷하게 운용한다고 한다.] 데이비드는 억제제에 의존했을지언정 어떻게든 인간성을 부여잡아 루시의 영웅으로나마 죽었다. 요악하면, 최고는 아닐지언정 조니 실버핸드, 모건 블랙핸드, 아담 스매셔, V처럼 전설의 반열에 오른 용병이라는 평가는 절대 과분하지 않다.[* 정사로 취급받는 엔딩이 없는 사이버펑크 2077의 특성상 V의 전투력 고점은 히든엔딩 루트에서 보여준 활약이 최대치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루트에서 V는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몸이 죽어나가는 것을 지속적인 억제제 투여로 버티던 데이비드처럼 인게임 최대체력이 무더기로 닳는 것으로 표현될 만큼 망가진 몸을 이끌고 '''혼자서 아라사카 타워 전 인력을 박살내고 아담 스매셔까지 끝장내버리는 업적을 이루었다.''' 심지어 아라사카 타워 습격 이후의 스토리를 그리는 에필로그 전개에 따르면 그들과 [[동귀어진]]한 것도 아니고, 저만한 깽판을 친 뒤에도 빌빌대긴 커녕 머리에서 조니 하나 나갔다고 팔다리 멀쩡하게 빠져나오기까지 한 것이 된다. 강력한 사이버 스켈레톤을 달고도 아담 스매셔에게 압도당했던 데이비드와는 무력적으로 비교가 성립되지 않는 레벨이다. V 본인의 항목에서도 서술되듯 나이트 시티의 전설 중에서도 V의 활약상은 압도적이며, 팬텀 리버티 DLC에서는 날고 기는 사이버사이코들을 손쉽게 포획하거나 분쇄해 버리는 [[맥스택]] 분대 하나를 단신으로 상대하고 살아나오는 업적이 하나 더 추가된다. 습격 직전부터 조니가 "지금 내 수준을 뛰어넘으려는 거냐"고 감탄하는 것과 게임 중 체험할 수 있는 맥스택의 무력, 그리고 엣지러너의 데이비드가 군용 사이버웨어를 동원해서야 맥스택에 대적할 수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것도 절대 가벼운 업적이 아니다.] 비교되는 소위 '나이트 시티의 전설'급 인물들이 너무 미쳐 날뛰어서 그렇지 그 또한 사이버펑크 중에서는 상당한 재능과 업적을 남겨,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용병 A로 남는 허무한 삶은 절대 아니었던 셈. 보기에 따라 나이트 시티에서 전설로 남기 위한 방법이라고 언급되는 '어떻게 사느냐보다 어떻게 죽느냐'를 누구보다도 화려하게 증명해보였고, 결국 [[나이트 시티#s-7.1.1.3|애프터라이프]]에 그의 이름을 딴 칵테일이 등록되면서 전설적인 엣지러너로서 헌정되었다. 데이비드가 작중에서 보여준 모습은 원작 TRPG [[사이버펑크 2020]]에서 EMP(공감)/인간성(Humanity) 능력치가 높은 캐릭터가 겪는 전형적인 삶의 궤적을 따라간다. 원작자 마이크 폰드스미스의 [[https://www.reddit.com/r/LowSodiumCyberpunk/comments/xklzsx/why_doesnt_v_get_cyberpsychosis/|해설]]에 따르면 데이비드는 일반적인 나이트 시티 빈민에 비해 비교적 정상적인 삶을 살아온 덕분에 비교적 멀쩡한 인간성(Humanity)을 보유했고 동료들과 인간적인 교류를 할 수 있어서 사이버웨어를 이식할 때 인간성 손실이 적었다고 하는데, 덕분에 한동안 높은 인간성/공감 능력치를 유지하며 신참인데도 불구하고 리더 역할을 맡을 수 있었지만,[* 메인과 도리오를 제외한 나머지 팀원들은 도저히 정상적인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인물들이 아닌데, 이는 원작 TRPG에서 전투원과 전문가 계열 캐릭터들이 자신이 맡은 역할(전투, 넷러닝, 차량 조작 등)에 특화되느라 [[카리스마|공감(Empathy)]]과 각종 사회 스킬에 대한 투자를 등한시하는 현상에 대한 비유이다. 또한 사회성이 있는 리더 아래에 나머지 전투원과 전문가들이 뭉쳐 용병단을 꾸리는 방식은 비단 [[사이버펑크]] 계열 게임뿐 아니라 전투가 중점이 되는 대부분의 TRPG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종국에는 동료들이 하나둘씩 이탈하는 상황에서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목적을 위해 그 높은 인간성을 모두 희생하여 평범한 사이버사이코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사이버웨어를 이식하고 최후의 전투 끝에 산화하는 결말을 맞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원작 게임의 기준으로 통제를 잃은 사이버사이코가 되지 않고[* 원작 TRPG와 사이버펑크 RED에서 사이버사이코화된 플레이어 캐릭터는 즉시 플레이어의 통제에서 벗어난 NPC 적으로 전락한다. 그래서 인간성이 낮은 캐릭터는 인간성이 높은 캐릭터보다 적은 양의 사이버웨어만 장착할 수 있다.] 자신의 의지로 마지막 전투를 치룬 것만 해도 원작 게임이 추구했던 결말이라는 것이다. 이는 오프닝에서도 그 일부를 볼 수 있는데, 데이비드는 도시를 향해 질주하지만 결국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는 구도는 단순히 작품의 전개로 볼 수도 있지만, 데이비드 안에 동료들을 그려둠으로서 교류를 거친 인간성을 가진 존재였으며 사이버웨어를 장착하는 과정에서 몸을 잘라붙여가지만 여전히 인간성을 잃지 않았고, 그 마지막은 도시로 채워진 인간의 손이었단 점에서 데이비드가 죽은 원인은 자신의 행보가 아니라 나이트 시티의 시스템 그 자체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아담 스매셔는 그저 겉으로 드러나는 최종 보스일 뿐, 진정한 최종 보스는 그 아담 스매셔를 무력으로 삼아 행사하는 아라사카, 즉 메가코프가 상징하는 나이트 시티의 시스템이었다는 의견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